인수위 현판식…尹 “국정과제 기준은 국익·국민 우선”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마친 뒤 주재한 첫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과 집행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수위원들에게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데 있어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국정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발전특위위원장,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국가안보와 민생을 위해 속도감있게 정부 인수인계 업무를 진행해달라”고도 말했다.
참석자들도 새 정부 준비 과정에서 혼선은 줄이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 특히 안 인수위원장은 “위원들은 대외적으로 개별적 의견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성공한 인수위가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며 “오늘이 취임 53일 전인만큼,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밤을 새워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이르면 오늘 중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등의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체 인수위 규모는 2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위원과 실무위원들은 정부 부처별로 파견을 받은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의 인선은 가급적 오늘 내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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