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GDC 2022] 닻 올린 GDC…게임 업계, 3년 만에 오프라인서 모였다

박현영

21일 오전 GDC 2022 개막을 앞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앞에 참가자들이 줄을 서있다./사진=박현영 기자
21일 오전 GDC 2022 개막을 앞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앞에 참가자들이 줄을 서있다./사진=박현영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2가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GDC 2022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으며, 전시 기업 200여개, 강연자 1000여명, 그리고 강연 600여개가 함께 한다.

GDC 2022는 21일과 22일 이틀 간 열리는 서밋으로 시작됐다. 서밋은 주제별로 총 24개가 마련됐다.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커뮤니티 관리 ▲게임 스토리텔링 ▲오픈소스 게임 개발 ▲사용자경험(UX) ▲가상현실(VR) 등이 주요 주제다.

인공지능 서밋에는 국내 기업 엔씨소프트가 참여했다. 엔씨소프트의 안진형 AI 엔지니어, 오인석 AI 리서처는 21일(현지시간) 원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에 쓰인 강화학습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오는 23일에는 GDC 2022의 주요 행사인 '메인 스테이지'가 열린다. 올해 메인 스테이지 주제는 '개발자의 르네상스'로, 게임 개발의 미래와 진화하는 근무환경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에이도스 몬트리올,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등 유명 기업의 연사들이 원격 및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 게임 개발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또 23일에는 유명 연사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발표 세션도 다수 열릴 예정이다. '발더스 게이트3', '클래스 오브 클랜' 등 유명 게임의 디자이너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며, 웹 기반 단어 게임 워들(Wordle)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조시 워들(Josh Wardle)도 연사로 나선다. 워들은 그가 어떻게 게임을 만들고, 성장시키고, 판매했는지에 관해 강연할 계획이다.

인디 게임 업계에서 가장 유망한 개발자 및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IGF)'도 개최된다. IGF는 올해로 24회째로,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예술성 및 기술적 독창성을 갖춘 개발자를 선정하는 게임개발자초이스어워드(GDCAs)도 23일 열린다. GDCAs는 올해로 22회째다. IGF와 GDCAs는 GDC 공식 트위치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케이티 스턴(Katie Stern) 인포마테크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부사장은 "(GDC는) 게임 업계가 합심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서로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게임 전문가들이 다시 모여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