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블록딜 충격,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급락 마감... 투자자들 깊은 한숨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충격으로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22일 마감된 증시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22일 전일대비 7.18% 하락한 16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전일대비 7.08% 떨어진 6만5600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도 전일대비 3.43%하락한 9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 3형제 주가는 최근 분식 회계 논란을 벗고 상승 탄력을 보이는 듯 했지만 또 다시 '블록딜'이라는 악재가 돌출되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셀트리온 지분 6.59%,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6.63%를 각각 보유한 3대 주주이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빠졌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블록딜 뉴스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이로써 테마섹 지분 매각 리스크가 일부 희석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측은 그러면서 “테마섹은 여전히 5%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장기 우호 해외투자자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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