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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루원 한국화웨이 CEO, “IDC는 지능화·저탄소화로 발전”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화웨이는 최근 ‘지능형 데이터센터, 미래를 짓다’라는 주제로 ‘2022 화웨이코리아 IDC 에너지 서밋’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기조연설에서 “향후 데이터센터 산업은 지능화, 저탄소화 방향으로 발전해갈 것”이라며 “이러한 방향은 데이터센터 산업에 전례없는 도전 과제가 될 것인 만큼, 기업 및 산업이 협업해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한국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상용 데이터센터는 37개로 11% 이상 성장했으며, 필수 IT전력사용량은 400MW를 넘어섰다. 2025년까지 22개의 새로운 상용 데이터센터가 건립되고 필수 IT 전력사용량은 1100M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준화 협회 사무국장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클라우드 및 데이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IDC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화웨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업부문 제리 장 부사장은 ‘긴 건축 기간’, ‘높은 에너지 소비’, ‘운영관리 어려움’, ‘설비의 신뢰도 문제’ 등을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의 중점 과제로 정의하며, 4가지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기존 20개월이 소요되던 콘크리트 구축 방식을 조립식 모듈 방식의 데이터센터로 구축 시, 최대 9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전력효율지수도 1.75에서 1.20으로 줄일 수 있다,

또 화웨이 퓨전파워에 스마트Li를 결합한 시스템은 1500개 IT 캐비닛을 기준해 계산했을 때, 전력 시스템의 공간을 최대 40% 감축시키고 시장 출시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2주로 줄일 수 있다.

실제 화웨이는 전 세계에 2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와 4만개 이상의 캐비닛을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이다. 2002년 이후 140만 제곱미터에 180개 이상의 중대형 데이터센터를 고객들에게 공급했다.

현재 화웨이는 전 세계 조립식 모듈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31%의 점유율,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시장에서는 34%의 점유율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루원 CEO는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경제의 선두 국가이며 데이터센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과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자세로 한국 데이터센터 산업이 지능형 및 저탄소화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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