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가상자산 발행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 중이다.
24일 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다. 주총은 20분 만에 끝났다.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했다.
LG전자는 정관에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사외이사로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LG전자 배두용 대표는 주총 직후 기자와 만나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가상자산 유통이 핵심이다. ‘LG코인’ 등 LG전자가 직접 가상자산을 발행할지도 관심사다. 이미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를 통해 대체불가능한 토큰(NFT:Non-Fungible Token)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배 대표는 “모든 가능성을 두고 고려하고 있다”라고 직접 가상자산을 발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