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관리자 출동 요망', 미래형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의 실물은?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주의 12, 관리 31.' 관리자 출동하세요.
AI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공장내 모터 설비의 고장을 예측할 수 있는 '가디원 모터'가 삼성동 코엑스몰에 떴다.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 2022'(이하 SFAW 2022)에 AI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사 원프레딕트가 출격했다.
7일 행사장에 조성된 원프레딕트 부스는 그야말로 문전성시였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 세미나장 C 3층에서 오른쪽 안쪽까지 로봇팔, 로봇 배송 시스템 등을 보면서 한참을 걸어 들어가자 흰 바탕에 빛나는 로고 '가디원'이 박힌 부스가 눈에 띄었다.
이곳은 설비 예지보전 업체 원프레딕트의 신제품 '가디원 모터'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가디원 솔루션은 원프레딕트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과 물리적 지식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내 핵심 설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다.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첨단 제조 산업에 적용돼 공장 내 효율성과 안전성 담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공장 모터 설비를 갖춰두고, 가디원 모터가 어떻게 고장 예측하는지 보여주는 전략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듯 보였다. 가디원 모터는 이번에 최초로 실물을 공개했다.
원프레딕트 관계자는 "공장 내에 가디원 솔루션이 설치된 모습부터 주요 대시보드 화면들까지 산업 현장의 모습이 그대로 구현돼 있어 확실히 현장감이 극대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스에 들어가자 전방에 다수 모니터가 디스플레이 돼 있었다. 이 중 좌측의 4개를 통해 원프레딕트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 가디원 솔루션의 분석 시스템을 간략히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 모니터 뒤편에는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모터 시스템을 설치해뒀다. 방문객들은 그 모터에서 나오는 취합된 데이터를 통해 모터 상태를 분석한 값이 대시보드에 나오는 과정을 유심히 살펴봤다.
관계자는 "서버에서 알고리즘을 돌려 나온 진단 값은 관리자들이 보기 편한 방식으로 분석된 결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관리자들이 직접 모터에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조금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단순 결과뿐만 아니라 진단 내용까지도 자세히 확인해서 위험이 어디로부터 발생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게 해놨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모터에 전류센서를 적용하면, 이를 통해 흘러 들어온 데이터가 가디원 DAQ(Data Acquisition)를 통해 수집된다. 전류센서는 극한 환경 내 모터 진단에도 쉽다는 설명이다. 가디원 DAQ는 사내망과 분리된 LTE모듈 직접 연결로 보안 부담을 최소화했다. 가디원 모터를 통해서는 전류 불균형과 같은 에너지 건전성 모니터링과 함께 권선 열화나 베어링, 축 결함 등 상태 건전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가디원 부스에는 석유화학, 철강, 섬유, 제지, 식품 등 업체 관계자들 방문이 잦다. 원프레딕트는 현재 한 달 무료 체험을 통해 자사 솔루션의 유용성을 직접 체험해 보게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이 자리에서 빠르면 올해 3분기 출시될 가디원 로터 대시보드도 체험할 수 있게끔 공간을 조성했다. 가디원 로터는 진동센서를 부착해 모터 부속 설비 상태를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가디원 모터와 대시보드 구성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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