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D주간브리핑] 국내외 불확실성 여전…TSMC 실적발표, 반도체 투심 살릴까

윤상호
- 윤석열 당선자, 차기 정부 내각 후보자 공개…검증 정국 ‘점화’
- 인플레이션 심화, 러시아·미국·중국 악재 지속
- VM웨어, 14일 DD튜브 웨비나 개최…‘탄주’ 솔루션 소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자가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경제부총리 등 8명의 내각 후보자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새 정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이종호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대응 체제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2년여에 걸친 비상 체제를 조만간 종료할 전망이다. 국내 경제 활성화 최대 걸림돌이 사라진다. 근무환경 등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졌다.

국내 정치경제 불확실성은 완화했다. 하지만 세계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은 그대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했다. 러시아는 동부와 남부로 공세의 초점을 옮겼다. 러시아에 대한 세계 경제 제재는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세계 각국 인플레이션이 심화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인상 필요성을 예고했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서다. 전례없던 유동성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부채가 높은 국가와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위기를 맞았다. 상하이 등 봉쇄가 길어지면서다. 분석기관 등은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 목표에 미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쏟아냈다. 세계 공급망(SCM) 정상화 악재다.

이번 주(10일~16일)는 현 상황을 참여자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시기다.

윤 당선자의 첫 내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한다.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의혹과 함께 부정적 기류가 강해질 경우 혼란이 불가피하다. 방역 정책도 마찬가지다.

세계 D램 점유율 4위 난야(11일)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1위 TSMC(14일)가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난야와 TSMC 실적은 준수할 것으로 여겨진다. 반도체 업계 호황은 코로나19 시대 대표적 현상이다.

문제는 이들의 실적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심리다. 지난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역대급 1분기 실적을 예고했지만 투심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52주 최저가까지 떨어지는 등 체면을 구겼다. 이번에도 세계 반도체 업계 주가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투심은 현재의 호조보다는 미래의 불확실성 쪽으로 기울었다는 뜻이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일정이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난야, 1분기 실적발표=대만 대표 반도체 업체 2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난야 11일 TSMC 14일이다.

난야는 D램 점유율 4위 업체다. 1분기 잠정 매출액은 ▲1월 67억7200만대만달러 ▲2월 64억3300만대만달러 ▲3월 67억4100만대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월 22.4% ▲2월 11.1% ▲3월 5.2% 증가했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1위 업체다. 1분기 잠정 매출액은 ▲1월 1721억7600만대만달러 ▲2월 1469억3300만대만달러 ▲3월 1719억6700만대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월 35.8% ▲2월 37.9% ▲3월 33.2% 상승했다.

◆국내 OTT 산업 미래 있나…12일 토론회=한국OTT포럼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새 정부의 과제’ 세미나를 진행한다. 황용석 건국대 교수가 좌장이다.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는 ▲허승 왓챠 이사 ▲이희주 콘텐츠웨이브 실장 ▲권남용 쿠팡 부장 등이 참석한다. OTT업계는 OTT업체 세액공제와 콘텐츠 자율등급제 도입 등을 원하고 있다.

◆메타버스 시대, 인공지능(AI) 보안 역할은=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4회 AI 시큐리티 데이 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메타버스 시대 AI 보안 역할과 방향에 대한 논의’다. 각계 전문가가 현황과 미래를 조망한다. 참석자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타다, 다시 달린다…14일 ‘타다 넥스트’ 발표=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타다는 ‘타다 넥스트’를 출시할 에정이다. 타다는 법인택시 면허를 확보하고 운전자를 모집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타다를 인수한 후 첫 결과물이다. 토스페이 등과 연계도 점쳐진다.

◆데브시스터즈, 14일 온라인 쇼케이스=데브시스터즈는 14일 오전 10시 온라인 쇼케이스 ‘데브나우’를 갖는다. 데브시스터즈는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이 대표 게임이다. 데브나우에서는 준비하고 있는 게임과 기존 게임 업데이트 등 향후 전략을 소개할 방침이다.

◆VM웨어, 14일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솔루션 공개=VM웨어는 14일 오후 1시30분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의 효율적 통합 운영 솔루션’을 온라인 소개한다. ‘쿠버네티스 오퍼레이션스 용도로서 VM웨어 탄주(Tanzu)’가 주제다. 최용권 상무가 발표자로 나선다. 탄주는 ▲멀티 클라우드 컨테이너 인프라 기반 ▲클라우드 운영 간소화 ▲데이터 엔드 투 엔드 보호 ▲테이터 운영 최적화 등이 특징이다. 웨비나 시청은 무료다.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