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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넥슨게임즈 15일 변경 상장…첫 신작에 쏠리는 눈

왕진화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지난달 말 국내 대형 게임사가 탄생했습니다. 넥슨코리아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입니다. 오는 15일이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넥슨게임즈를 볼 수 있습니다. 넷게임즈에서 넥슨게임즈로 상호변경도 완료해 변경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기대감에 오늘(14일) 넷게임즈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해 12월 넥슨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합병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 2월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됐는데요. 넥슨지티는 소멸회사, 넷게임즈는 존속회사가 됐습니다. 합병은 지난달 31일 마무리 됐습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 1000여명 규모를 갖춘 대형 게임 개발사가 정식 출범하게 됐지요.

합병 전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두 기업의 몸값은 시가총액 1조원을 넘겼었는데요. 넥슨게임즈는 자동적으로 상장 게임사 중 시총 규모 8위에 오르게 됩니다. 크래프톤·엔씨소프트·넷마블·위메이드·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컴투스 다음이지요.

넷게임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히트’, ‘V4’, ‘오버히트’와 최신작 ‘블루아카이브’ 등을 통해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역할수행게임(RPG) 전문 개발사입니다.

넥슨지티는 올해로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했음에도 탁월한 라이브 운영으로 지난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11%의 매출 성장을 일으킨 1인칭 총싸움(FPS) 게임 ‘서든어택’ 개발사이기도 합니다.

이같은 합병 결정은 넥슨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창작이 가능한 슈퍼 지식재산(IP)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최근 게임시장은 다양한 기술 발전에 힘입어 콘솔, PC, 모바일 등의 특성에 맞춰져 있던 게임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넥슨은 넥슨게임즈,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 네오플,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 4개의 중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그렇다면 넥슨게임즈가 올해 내놓을 첫 신작은 무엇일까요? 바로 ‘히트2(HIT2)’입니다. HIT2는 전작 세계관과 아이덴티티인 액션성을 계승했다고 하는데요. HIT2는 히트(HIT) 특유 매력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자유도 높은 다중접속(MMO) 환경에서 제공합니다. 이용자는 왕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서사 아래 다른 영지와 경쟁하고 성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작 장르인 역할수행게임(RPG)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장르가 바뀐 만큼, 대규모 전투가 메인 콘텐츠로 나올 예정인데요. 넥슨게임즈 XH스튜디오는 이용자 간 인터랙션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세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은 넥슨은 2022년 연내 HIT2 정식 출시를 목표로 주요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정보를 차례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2분기 내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하네요.

박영식 HIT2 개발 총괄 담당 PD는 “HIT2에선 게임 속 규칙을 플레이어가 스스로 정할 수 있는 높은 권한을 부여해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정통 MMORPG 팬층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위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왕진화 기자 블로그=게임 다이어리]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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