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라인플러스(이하 라인)은 사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교육과정 ‘AI 부스트캠프’ 1기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5주간 진행된 제1기 AI 부스트캠프는 외부 전문가의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베이직 등 2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AI 및 머신러닝(ML) 관련 개발자뿐 아니라 국내 라인 개발자라면 누구든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각 과정 당 100명씩 총 200명이 참여했다.
라인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젭(ZEP)’을 활용해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주차 별 미션 달성 시 소정의 기프티콘을 지급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등 온라인 AI 부스트캠프의 교육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상호 작용에 중점을 뒀다. 뿐만 아니라, 사내 소통 채널을 통해 공지사항 전달 및 수강생 관리, 질의응답 등 실시간 소통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부스트캠프는 단순 이론 학습이 아닌 실제 문제에 ML 모델을 적용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 PBL)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라인은 이를 위해 AI 경진대회 커뮤니티 ‘캐글(Kaggle)’의 실전 문제와 데이터를 활용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1기 부스트캠프에 참여한 한 개발자는 “이전에 수강한 이론 중심의 AI, ML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실무적인 관점에서 구성된 프로그램이라 보다 쉽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2기 부스트캠프 교육과정은 5월 시작된다. 라인은 추후 일본 등으로 대상 오피스를 넓히고, 더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해 부스트캠프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추후 교육에서는 학습한 내용을 라인의 MLU(Machine Learning Universe) 플랫폼 등 실제 라인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