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식보다 낫네” 중장년 1인 가구에 네이버 AI가 안부전화…서울시, ‘AI 생활관리서비

신제인
- 네이버 등 수행기관 선정... 6개월간 6개 자치구 300명 대상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화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는 사업 내용 (출처: 서울시)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화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는 사업 내용 (출처: 서울시)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서울시가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해 추진하는 ‘AI 생활관리서비스’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 시행에 나섰다.

해당 서비스는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여부를 묻는 등 안부를 챙기고, 취미 생활 및 바깥활동도 관리해주는 방식이다.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자치구 공무원들이 상태를 즉각 확인해 필요한 공공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공모 결과,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는 네이버(주)가 참여하는 디코리아 컨소시엄이 우선 선정됐다. 시와 디코리아는 19일 협약을 맺고, 10월까지 6개월간 6개 자치구 중장년 1인 가구 약 300명에게 주 2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자치구는 강남, 강서, 노원, 동작, 성동, 중구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AI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형화된 질문에 그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해 단순 건강 체크를 넘어 정서적 케어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된 생활패턴과 욕구사항 분석 및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서비스 및 사회관계망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향후 중장년 1인가구 정책발굴에도 활용한다.

신제인
jan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