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인크래프트 19금 해제, 다시 청소년·아이들 품으로

왕진화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은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사진=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 갈무리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은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사진=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국내 한정 성인 게임으로 불린 ‘마인크래프트’, 이젠 누구나 즐길 수 있다.

20일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은 “한국에서 19세 미만 이용자 마인크래프트 접속이 다시 허용된다”며 “본인인증 앱 패스(PASS)를 인증한 부모나 보호자 허가를 받은 미성년자가 마인크래프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계정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마인크래프트는 오픈월드에서 블록을 쌓아 집을 짓고, 몬스터를 물리치거나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샌드박스 장르 게임이다. 글로벌 이용자는 1억2600만명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교육·창의적 게임 대명사로 꼽히는 등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즐기는 게임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그간 시행돼 왔던 강제적 셧다운제로 인해 마인크래프트도 국내 한정으로 성인 인증을 거쳐야 했다. 강제적 셧다운제란 청소년 심야시간 온라인게임 플레이를 제한하는 제도다.

지난 1월1일 강제적 셧다운제가 전격 폐지됐지만 여전히 청소년은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모장은 이같은 국내 흐름을 파악하고 청소년이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모장은 “한국 19세 미만 이용자의 마인크래프트 접속이 허용됨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마인크래프트는 법규에 의거, 게임플레이 타이머 기능과 공지사항을 통해 미성년 이용자가 게임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