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두산밥캣, '수소 지게차' 개발 나선다... SK E&S-미국 플러그와 합작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4-26 1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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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두산밥캣이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소형 건설장비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6일, 두산밥캣은 SK E&S, 미국 플러그(구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과 수소 지게차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개발을 맡는다. SK E&S와 미국 플러그의 합작법인은 수소 지게차용 연료전지 개발과 공급, 수소 충전소 설치 등을 담당한다.

이와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에도 참여해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개발과 마케팅, 판매를 함께 추진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두산밥켓에 따르면, 높은 출력이나 장거리 운행이 필요한 상용차는 배터리 무게와 긴 충전 시간 때문에 전기차로의 전환이 어려웠지만 가볍고 밀도가 높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지게차는 3분 이내, 대형 트럭은 15분 이내로 빠른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배터리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장거리 운행과 무거운 화물 운송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소 지게차'의 경우, 미국에선 아마존, 월마트, 홈디포 등 165개 이상의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5만2000대 이상이 운영 중이다. 일본, 독일 등에서도 물류센터 보급 확대를 앞두고 있다.

두산밥캣은 현재 1톤(t)급 전기 굴착기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는 3t급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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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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