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GS-삼성-두산, 美 뉴스케일파워와 소형원자로(SMR)발전소 사업 협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4-26 1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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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SMR, 수소·담수 생산 등 차세대 에너지원 활용 가능…탄소중립 이행 최적 수단

-‘굵직한’ 국내 3사의 협력체계… '국내 원자력 산업 활기도나' 기대감도


사진 오른쪽부터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존 홉킨스 美뉴스케일파워 사장,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출처: GS에너지)
사진 오른쪽부터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존 홉킨스 美뉴스케일파워 사장,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출처: GS에너지)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기존의 '탈원전' 정책과 분명히 선을 긋고 있는 새정부의 원전 비중 확대정책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이다.

GS에너지가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과 함께 SMR발전소 사업개발을 위해 이 분야의 전문업체인 미국의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손잡는다.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3사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전세계에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 3사와 손잡은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원자력 관련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NRC)로부터 2020년 유일하게 설계인증을 받았다.

SMR은 대형 원전의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주요 기자재를 하나의 모듈로 일체화한 300㎿ 이하의 소형모듈원자로다.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나고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MOU를 통해 뉴스케일의 SMR 기술과 우리나라 민간발전사업 1위 GS그룹의 발전소 운영능력,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발전 기자재 공급능력과 삼성물산의 발전소 시공역량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전력 생산뿐 아니라, 고온의 스팀을 활용한 수소 생산, 해수 담수화 및 산업단지에 공정열 공급 등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회사의 SMR을 사용한 발전소는 2029년 미국 아이다호(Idaho)주에 건설돼 상업가동될 예정이다.

이날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뉴스케일의 세계 최고 SMR 기술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 및 발전사업 역량이 어우러져 전세계에 큰 기여를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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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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