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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새 총수, 김정주 창업자 아내 유정현 엔엑스씨 감사로 지정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 새 총수(동일인)로 고(故) 김정주 창업자 배우자 유정현 엔엑스씨(NXC) 감사가 지정됐다. 김정주 창업자 별세 소식이 알려진 지 약 두 달만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도 대기업집단 지정결과’를 발표하고, 신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크래프톤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월 말 김정주 엔엑스씨 이사가 별세하면서, 넥슨 총수 자리는 공석이 됐다. 넥슨은 지난 2017년 대기업집단으로 첫 지정된 바 있다.

공정위는 매년 5월1일 대기업집단(직전연도 자산총액 5조원 이상)과 대기업집단 총수를 지정한다. 총수란 대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람이나 법인을 뜻한다.

공정위는 유정현 감사가 ▲넥슨 최상위 기업 엔엑스씨 최대 출자자(29.43%)인 점 ▲자녀 지분까지 합치면 30.79% 수준인 점 ▲창립 초부터 경영에 관여해온 점 등을 고려해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동일인을 변경했다.

넥슨 공정자산총액은 약 11조2610억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재계 39위다. 총자산 규모 10조원이 넘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기도 하다.

한편, 크래프톤은 기업공개로 인한 공모자금 유입, 매출액 증가 등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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