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크린셀, '스마트잉크' 개발... "생체전기 유사한 미세전류가 상처치유에 도움"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생체전기와 유사한 미세전류가 상처회복을 돕는 것이 관찰됐다.

크린셀(대표 박홍욱)은 전원공급 없이도 미세전류가 흐르는 ‘스마트잉크’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상처치료를 위한 의학용품 뿐만 아니라 의류, 화장품 등에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린셀 박홍욱 대표가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발명특허 등록 3건)한 스마트 잉크는 다양한 소재 표면에 인쇄할 수 있다. 이것이 ▲땀 ▲소변 ▲상처 삼출물 ▲소독용 식염수 ▲화장품 ▲제약 등에 포함된 소량의 전해질을 만나면, 미세전류가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원리다.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발생한 전위차를 이용하므로 외부로부터 전원공급이 필요 없다.
이때 미세전류는 1000마이크로암페어 이하의 전류를 의미한다. 건강한 사람의 인체에는 수십 마이크로 암페어의 생체전기가 흐르고 있다. 바로 이 생체전기와 유사한 미세전류를 인체에 공급하면, 상처 회복에 필요한 유전자가 생성된다.

이번 개발품은 특히 항균 및 소취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마스크팩 ▲헤어팩 ▲가발이너라이너 ▲패치류 ▲퍼프류 ▲패치류 등의 ‘코스메틱 분야’ ▲드레싱류 ▲병원 소모품 등의 ‘메디컬 분야’ ▲의류(레깅스·수영복) ▲운동화 등의 ‘스포츠용품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크린셀 박홍욱 대표는 “향후 일정은 마케팅 파트너 제휴, 적용 분야별 발명특허 등록(3건) 사용업체 제휴, 해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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