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주간브리핑] ‘푸틴플레이션’에 갇힌 세계…SK쉴더스, 공모가는?
- 美 FOMC, 금리 0.50%p 인상 유력…0.75%p 인상 가능성도
- 中, 상하이 이어 베이징 봉쇄 위기…제로 코로나 시험대
- 러시아, 돈바스 공세 강화…우크라, 반격 가능할까
- 카카오그룹 1분기 실적발표…카카오페이 적자전환
- SK쉴더스, 3·4일 기관 수요예측…공모가 과다 논란 부담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3일 청문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2년 만에 밖에서지만 마스크를 벗었다. 그러나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푸틴플레이션’이 세계를 맴돌고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의 정책이 혼란을 가중했다.
미국은 금리 인상 폭을 검토 중이다. ‘빅스텝’은 확정적이다. 더 올릴 지가 관건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전력을 집중했다. 우크라이나가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딜레마에 빠졌다. 상하이 봉쇄는 1개월을 넘었다. 베이징도 위험하다. 중국 경제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 인도네시아는 팜유 원유까지 수출을 중단했다.
이번 주(1일~7일)는 일부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한다.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번 주다.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여겨진다. 0.75%포인트까지 상향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래저래 이례적으로 빠른 긴축이다.
러시아는 전승기념일(9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공격을 강화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가 이를 막아낸다면 전쟁은 장기화 내지 정전 협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상하이 일부 봉쇄를 완화했다. 베이징은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했다. 그럼에도 불구 베이징이 코로나19 영향권에 드는 것은 시간문제다.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변곡점이다.
1분기 실적 시즌도 이어진다. 카카오와 계열사 실적발표가 있다. ▲2일 카카오페이 ▲3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4일 카카오 예정이다. 카카오그룹주에 대해 얼어붙은 투심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스퀘어의 자회사 기업공개(IPO)가 본격화한다. 1번타자는 SK쉴더스다. SK쉴더스는 SK인포섹과 ADT캡스가 모체다. 3일과 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1000원에서 3만8800원이다. 총 공모주는 2710만2084주다. 일반 청약은 9월과 10일이다.
SK쉴더스 흥행은 불투명하다. 우선 공모가 논란이 부담이다. 비교기업군을 잘못 선정해 공모가를 높였다는 의혹이다. 또 총 공모주 중 46.67%가 구주 매각이다. 구주 매각은 기존 주주 차익 실현 수단으로 여겨진다. 주가에는 악재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일정이다.
◆카카오그룹, 1분기 실적 공개…성적은?=카카오그룹이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2일 카카오페이 ▲3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4일 카카오다.
증권사는 카카오페이 매출액과 영업손실 추정치를 각각 1300억원과 20억원 안팎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0%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교보증권 김동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 저성장과 영업손실이 예상되나 금융서비스 부분 결제액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 증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2800억원과 500억원 내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0% 이상 영업이익은 20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신작 부재와 오딘 국내 매출이 하향 안정화돼 전기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 증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측치는 각각 2600억원과 1000억원 전후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90% 가까이 확대했다.
메리츠증권 은경완 애널리스트는 “중금리대출 강제 취급,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신용대출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상실한 만큼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 성공이 중요하다”라며 “카카오페이 존재로 신규 사업 진출도 제약이 뒤따른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매출액 1조74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 가량이 증권사 기대치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0% 가까이 확장했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영업이익은 인건비 부담 가중 영향을 받았다”라고 판단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3일 청문회=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자의 첫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한다.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서울대 교수의 청문회는 3일이다.
이 후보자는 ▲군대 면제 ▲세금 탈루 ▲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다. 이해충돌 문제도 있다. 근시로 군대에 가지 않았지만 시력 기록이 불완전하다. 병적기록표에 세부 수치 기록이 없다. 이 후보자는 배우자에게 11억4000만원을 증여했지만 세금을 내지 않고 있었다.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했다. 서울대 재직 당시 해외 출장에 자녀를 동반한 것도 구설에 올랐다. 이 후보자 자녀는 SK하이닉스 인턴도 했다. 이해충돌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과 진행 중인 특허 수익 배분 소송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카이스트 상위 기관이다.
◆SK쉴더스, IPO 일정 본격화…3·4일 수요예측=SK쉴더스가 IPO일정을 개시했다. SK쉴더스는 SK인포섹과 ADT캡스가 모체다. 2021년 SK쉴더스 매출액은 1조5497억원 영업이익은 1219억원이다.
SK쉴더스는 3일과 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1000원에서 3만8800원이다. 총 공모주는 2710만2084주다. 일반 청약은 9월과 10일이다. 상장예정일은 19일이다. 공동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공동주간사는 ▲KB증권 인수회사로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SK쉴더스 흥행은 불투명하다. 우선 공모가 논란이 부담이다. 비교기업군을 잘못 선정해 공모가를 높였다는 의혹이다. 또 총 공모주 중 46.67%가 구주 매각이다. 구주 매각은 기존 주주 차익 실현 수단으로 여겨진다. 주가에는 악재다.
◆과기정통부, '통신사 5G 28GHz 기지국 투자' 숙제 검사=통신3사가 약속한 28㎓ 5G 기지국 구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통신3사에 5G 주파수를 할당하면서 2021년 말까지 전국에 28㎓ 기지국을 총 4만5000개 구축하도록 조건을 부과했다.
전파법상 의무수량의 최소 10%를 구축하지 않으면 주파수 할당이 취소될 수 있다. 하지만 작년 말 기준 통신3사가 설치한 기지국 수는 437대에 그쳤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21년 말까지 과기정통부에 무선국을 '신고'하고 2022년 4월 말까지 실제 '준공'하면 수량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통신3사는 작년 말에만 기지국 설치 신청서류를 1677대 제출한 상태다. 지하철 28㎓ 기지국 공동구축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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