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SK에코플랜트-SK온, 건설현장에 폐배터리 활용한 ESS전력공급 실증사업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5-10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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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SK에코플랜트는 SK온과 공동으로 건설 현장에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를 연계한 전력공급시설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SK온은 경기 안양시 평촌트리지아 아파트 건설 현장에 관련 시설을 구축하고, 앞으로 2년간 공동 운영을 통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아 폐배터리로 제작한 ESS를 시범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ESS는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초대형 배터리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에코플랜트측에 따르면, ESS와 연계한 전력공급시설을 이용하면 심야시간대 외부의 잔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다음 날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의 피크 시간대 장비 운용 등에 전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 현장은 야간 전력소모량이 적지만 주간에는 타워크레인, 화물운반장비(호이스트) 등 각종 작업에 필요한 장비 운영으로 전력소모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

아울러 전기차 폐배터리 문제 해소에 기여해 탄소배출 저감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ESS 기반의 전력공급시설을 통해 기대되는 연간 피크시간대 전기 사용 절감량은 약 11만6800kWh/년으로, 약 51.7톤(tCO2e, 온실가스 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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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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