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엔데믹을 향해 가면서, 정부 차원의 방역보다는 개인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이 가운데 자가진단키트의 개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컴헬스케어는 코로나19(COVID-19) 신속항원 자가진단키트 '말랑말랑 코로나19 항원 홈테스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가진단키트는 메디안디노스틱과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식약처 정식허가 등록을 완료했다.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넣으면 대조선(C)과 시험선(T) 표시를 통해 감염 여부를 15분 내외로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장 대중적인 진단 방식의 키트다.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한컴헬스케어는 그동안 진단키트 사업 기반 확립에 집중해온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매출 확대를 노릴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별도의 코로나19 진단키트 6종에 대해서도 지난 2월 유럽인증(CE-IVD)을 획득했다. 지난주에는 수출용 허가까지 최종 획득을 완료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
한컴헬스케어 오병진 대표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코로나·인플루엔자 동시진단키트,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