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최근 임직원들의 근무 유연성을 촉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대비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담배제조기업 한국필립모리스는 주 2회 재택근무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워크' 제도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바탕으로,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주 2회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원활한 제도 운영을 위해 오는 5월 2일부터 3개월간 우선 시범 운영이 진행된다. 회사 측은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는 "한국필립모리스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장려해 왔다"며 "그간 획득한 경험과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되더라도 주 2회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스마트 워크'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업무 효율 향상을 넘어 유연한 근무 형태를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삶에 균형을 이루고 최상의 몰입도를 바탕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 워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