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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벌써 네번째" 항암신약 FDA 임상 승인...다양한 암종 치료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5-12 15: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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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파트너사 큐바이오파마 'CUE-102' FDA 임상 1상 승인
-아시아 독점 개발 및 판권 확보...항암 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LG화학이 임상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4개로 확대하며, 항암 신약 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간다.
LG화학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미국 FDA로부터 ‘CUE-10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큐바이오파마’는 WT-1(Wilms Tumor-1, 윌름스 종양 유전자) 양성 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 등을 평가하게 된다.

LG화학은 다수 암 종에 적용가능한 치료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미국 ‘큐바이오파마’에서 도입한 두경부암 치료제 ‘CUE-101’, 한국 ‘지놈앤컴퍼니’의 고형암 치료제 ‘GEN-001’의 미국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벨기에/프랑스 ‘PDC라인-파마’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PDC* lung’의 유럽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임상을 허가받은 ‘CUE-102’는 WT-1 양성 종양을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시키고 전투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면역항암제다. 전임상 결과, ‘CUE-102’가 WT-1 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증식 및 활성화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유전자 변형 및 증식 후 체내에 재 주입하는 기존 T세포 치료법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LG화학 측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번 1상 시험은 동일 플랫폼 기반 선행 파이프라인인 ‘CUE-101’의 1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1mg/kg부터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평가가 시작된다”며,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향후 파트너사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임상 2상 디자인을 설계하고 직접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등 11개 아시아 국가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자료(Evaluate Pharma)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규모는 2021년 50조원(397억 달러)에서 연평균 20% 성장해 2026년에는 125조원(9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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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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