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테슬라가 전기트럭으로 선보인 ‘테슬라 세미’의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21년 테슬라는 테슬라 세미의 납품을 발표했지만 지연된 바 있다.
17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트럭인 테슬라 세미의 예약 주문을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 국가에서 받고 있다.
가격은 1회 충전으로 483킬로미터(300마일)를 갈 수 있는 모델이 15만달러이다. 이날 환율(1달러 1277원)을 기준으로 약 1억9200만원 수준이다. 1회 완충으로 804킬로미터(500마일)를 갈 수 있는 모델은 18만달러(2억3000만원)이다. 두 모델 모두 최대 적재용량은 약 36톤이다.
테슬라 세미는 운전석이 정중앙에 있고 스티어링 휠 양옆에 2개의 화면이 배치돼 있다. 이 화면의 일부는 사이드미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내연기관 트럭과 비교하면 테슬라 세미가 연료비와 유지보수 비용이 훨씬 더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중순 테슬라 세미의 충전 시연회를 진행하면서 연내 납품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를 현실화하지 못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터리셀 공급 지연 등으로 생산이 계속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펩시콜라는 2017년 말에 친환경 배송네트워크로 전환하고자 테슬라 세미 100대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