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싸이월드가 전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신규 설치 1위에 등극했으나, 사용시간은 꼴찌에 머물렀다.

18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싸이월드 앱 출시 한 달’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번달 6일까지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분석한 결과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출시한 싸이월드 앱 4월 사용자수(MAU)는 294만명이며, 일평균 47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SNS 앱 중에서 싸이월드 신규 설치건수는 287만건으로 1위였고, 이어 ▲인스타그램(80만건) ▲틱톡(44만건) ▲트위터(39만건)다. 싸이월드 신규 설치건수는 출시 이후 첫 일주일에 가장 많이 몰렸다.

주 사용자는 여성이다. 전체 사용자 중 여성이 63.6%였으며, 20대 여성이 전체의 21.6%, 30대 여성이 21.3%를 차지했다. 남성 사용자는 36.4%이다.

싸이월드 1인당 평균 사용시간 및 사용일 수는 각각 0.35시간과 5.01일로 ▲인스타그램 9.69시간 20.11일 ▲페이스북 8.97시간 17.68일 ▲트위터 11.93시간 18.91일 ▲틱톡 15.21시간 15.16일 등 주요 SNS 가운데 가장 낮았다.

4월 싸이월드 앱 사용자의 타 SNS 앱 동시 사용 비율은 ‘인스타그램’이 78.47%로 가장 높았다. ▲밴드 48.44% ▲페이스북 43.96% ▲네이버카페 35.69% ▲카카오스토리 32.93%가 뒤를 이었습니다. 싸이월드 앱 사용자의 싸이월드 앱 단독 사용 비율은 1.9%다.

한편, 지난달 2일 신규 설치자를 기준으로 주요 SNS 앱 사용자 삭제율은 싸이월드가 가장 낮았다. 싸이월드 앱 설치 다음 날 삭제율은 0.1%고, 설치 7일차 8.1%, 30일차 1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