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DD 퇴근길] 로봇이 스타벅스 배달해주는 곳이 있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제2사옥 ‘1784’에는 조금 특이한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로봇이 커피를 배달하는 이곳은 전세계 스타벅스 중 가장 테크(tech) 중심적인데요. 거대 로봇실험실을 표방한 네이버 1784이기에 가능한 협업입니다.

1784에서 활동하는 로봇 ‘루키’는 스타벅스에서 주문받은 음료를 넣고 파트너 회의실로 스스로 이동합니다. 루키는 얼굴인식과 모바일 사원증을 접촉하지 않아도, 5G 통신 등 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통해 스피드게이트도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죠. 루키가 다가가면 회의실 문도 자동으로 열립니다. 음료 배달이 끝난 루키가 복귀하면, 양팔로봇 앰비덱스가 루키를 소독하죠.

네이버랩스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1784 내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로봇 제어 성능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우선, 파트너 회의실 대상으로 스타벅스 음료 배달을 테스트하고 이르면 7월부터 사내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위메이드, 수익률 20% 보장 스테이킹 7월 1일 시작…360일이면 200만 위믹스

위메이드가 위믹스 락업 스테이킹 '스테이크360(Stake360)'을 공개해 주목됩니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가 스테이킹을 유도함으로써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눈치인데요. 위메이드 공지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7월 1일 스테이크 360을 출시합니다. 스테이크360은 위믹스 새로운 플레이 앤 언(P&E) 게임플랫폼인 위믹스플레이(Wemix Play) 오픈 기념으로 제공되는 ▲90일 ▲180일 ▲270일 ▲360일 만기 리워드 지급식 스테이킹 서비스입니다. 각 스테이킹 한도는 각각 1000만 위믹스입니다. 만기 지급 리워드는 각각 20만(90일), 50만(180일), 110만(270일), 200만(360일) 위믹스인데요.

Stake360은 리워드를 만기에 지급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예치기간동안 락업(lock-up)을 유도하지만 강제 락업 시스템은 아닙니다. 대신, 중도인출시 예치금 5%를 헤리티지(Heritage)라는 수수료로 차감합니다. 이는 만기에 지급되는 위믹스 보상에 추가되는데요. 이로 인해 남은 예치자들 수익이 증가되는 구조입니다. 과연 위메이드 스테이크360으로 위믹스 생태계가 조금 더 빠르게 확산될까요?

"일상소음도 경쟁력이 된다"…기생충, 오징어게임이 만든 '케이 사운드'의 시대

일상생활에서의 소음까지도 디테일하게 구현한 ‘케이 사운드(K-SOUND)’가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한국산 영상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음향효과에도 한국적 정서를 담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일 상암동 라이브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돌비 애트모스-라이브톤 간담회에서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는 “영화 기생충 작업 당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기생충 작업이 케이 사운드의 시발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이라는 영화에는 수직적 개념이 많다며 관객이 머리 위로 들리는 발걸음 소리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주문했고 라이브톤은 이를 돌비 애트모스로 적용해 일상생활에서의 소음도 영화적 기법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게 노력했습니다.

한편 최태영 대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토종 OTT 사업자들이 사운드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최 대표는 “얼마 전 모 국내 OTT가 콘텐츠에 대한 사운드 믹싱을 의뢰했는데 채널이 좌우로만 분리되는 ‘스테레오’를 얘기했다. 넷플릭스나 애플 등 글로벌 OTT 업체는 이미 5.1 채널, 돌비 애트모스를 얘기하는데 우리나라는 멈춰서 있는 느낌”이라며 “앞으로 제작될 K드라마 들이 기술적 스펙이 높아진다면 세계무대에 팔릴 때도 부가가치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루나 사태, 폰지사기 가까워"…한동훈發 합수단 1호 수사대상 되나?

루나(LUNA) 폭락 사태를 두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부활시킨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제1호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일부 업계 전문가는 그동안 20%에 육박하는 이자를 지급했던 앵커 프로토콜 관련 폰지사기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테라 측에서 이를 위한 개선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피해를 촉발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 차원에서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지만,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구체적 규제 근거가 없어 적극적인 개입 근거는 없었던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현재 일부투자자들은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정해 테라폼랩스 권도형(도권) 대표 재산 가압류 신청과 사기 혐의 및 유사수신법 위반 등으로 고소를 준비중입니다. 또 싱가포르에서만 최소 1000명 투자자들이 권 대표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과연 이 폭풍의 끝은 어디일까요?

"유럽서 한판 붙자"…韓 vs EU, 배터리 격돌

유럽연합(EU)이 배터리 내재화에 나섭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중 25%를 유럽산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는데요. 유럽은 중국과 2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지만 배터리 자체 조달력이 부족한데요. EU가 소속 국가 배터리 제조사 육성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3사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반면 유럽 회사와도 거래를 튼 우리나라 소재 및 장비 회사는 호재죠.

앞서 EU는 7개국(프랑스 독일 스웨덴 폴란드 핀란드 벨기에 이탈리아)이 주도하는 전기차 배터리 연구 관련 공동중요이해프로젝트(IPCEI)에 32억유로(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배터리 셀은 물론 원재료, 시스템, 재활용 등 17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2031년까지 70개 파트너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EU 집행위원회가 출범시킨 유럽배터리연합(EBA)도 움직이기 시작했는데요. EBA에는 ▲테슬라 ▲폭스바겐 ▲ACC ▲노스볼트 등이 합류했죠. 유럽 전역에 배터리 기가팩토리 36개 설립을 위해 협업 중입니다. 이미 유럽 시장에 안착한 국내 3사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도 현지 공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