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윈스가 LG CNS와 함께 5조4000억원 규모의 부산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윈스는 조성될 스마트시티의 사이버보안 영역을 담당한다.
20일 윈스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사업에서 LG CNS 주관으로 12개 기업으로 구성된 ‘The 인(人)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5조4000억원이다. 사업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포함한 총 15년으로, 이후 5년 단위로 운영을 연장할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부산시 강서구 내 84만평 규모의 부지다. 상업·업무·문화·주거 시설 등을 구축, 첨단 정보기술(IT) 신기술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The 인(人) 컨소시엄은 금융·건설·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통신·보안·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핵심 산업분야의 대·중·소 기업을 모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LG CNS(주관사, 스마트서비스 부문)를 비롯해 윈스(사이버보안 부문), 신한은행(금융 부문), 현대건설(건설 부문), SK에코플랜트(에너지 부문)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윈스가 담당하는 사이버보안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및 인프라를 운영하기 위한 필수 항목으로 꼽힌다. 장비 판매나 구축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시티 관련 보안 표준이나 규격 등에 대한 포괄적인 영역까지 다룰 예정이다. 자율주행이나 데이터 이동 및 활용 등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게 된다.
윈스는 스마트시티 내 보안시스템과 통합 관제 시스템의 설계·구축 및 운영·유지보수를 사업 총괄사인 LG CNS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윈스 관계자는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IoT 등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용되는 IT 신기술에는 필연적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이번 사업에서 윈스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20년 이상 쌓아온 정보보안 기술과 관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