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윈스가 4일 2022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윈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74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1.5%, 478.9%, 421.8% 증가한 수치다.
윈스 관계자는 실적과 관련 “1분기에는 솔루션 부문의 내수와 수출의 고른 판매 증가와 서비스 부문의 파견·클라우드·MSP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국내 보안기업 특성상 1분기 매출로 한해 사업 전망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2021년 윈스의 연간 매출액은 964억원인데, 4분기에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47억원을 벌어들였다.
윈스는 올해 2월 22년간 기업을 이끌어온 김대연 전 대표가 사임한 뒤 1976년생인 김보연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김보연 신임 대표는 윈스의 최대주주인 김을재 회장의 아들이다. 김대연 전 대표와는 사촌 관계다. 새로이 지휘봉을 잡게 된 김보연 신임 대표가 올해 실적으로 경영 능력을 증명하는,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윈스가 올해야말로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작년 윈스는 목표 매출액을 104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이를 달성하진 못했다.
국내 정보보안기업 중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은 SK쉴더스, 안랩, 시큐아이 등 3개사다. 윈스가 1000억원을 넘게 된다면 국내에서는 4번째 1000억 정보보안기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