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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겜] 디아블로이모탈, 직업 자유부터 수동 전투까지…“칼 갈았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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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첫 모바일 게임 출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국내 PC게임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만큼 레전드로 꼽히는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첫 모바일 게임이라, 디아블로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3일 멀티플랫폼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MMOARPG) 신작 ‘디아블로이모탈’을 정식 출시한다.

디아블로이모탈은 PC 및 모바일 등 각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 모바일은 수동 전투가 중심이 된다. 다만 PC는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없는 상황이다. 개발진은 PC 플랫폼 경우 오픈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후 이용자 피드백을 들으며 수정할 계획이다. 오픈 베타 버전 종료 후에도 모든 게임 플레이 진행 상황들은 유지된다.

외모와 플레이 방식은 물론 직업까지 바꿔가는 것이 바로 디아블로이모탈 핵심이다. 직업은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 변경 기능은 출시 후 적용될 예정이며 무료다. 다만 변경에는 쿨타임이 있다. 서부원정지에서는 기존 캐릭터 직업과 외형을 바꿀 수 있다. 직업을 변경해도 정복자 레벨의 진행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직업을 바꾼 캐릭터에게는 새 직업에 맞는 아이템이 장착된다. 아이템 진행도와 보석을 모두 장착 중인 아이템으로도 옮길 수 있다. 이전에 장착하고 있던 아이템이나 보관함은 사라지지 않으며, ‘호라드림의 그릇’이나 ‘지옥성물함 진행도’도 그대로 유지된다. 새로운 직업에 맞는 전설 아이템을 모으는 일은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부캐 육성 없이도 모든 직업을 다 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특색 있는 8개 지역과 대도시 서부원정지를 탐험하게 된다.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디아블로2 마지막 부분에서 ‘티리엘’은 ‘바알’로 인해 타락한 세계석을 부쉈다. 타락한 세계석 파편들은 성역 곳곳에 흩어져 혼돈을 일으킨다. 이용자는 이 부분부터 디아블로이모탈에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잿빛고원의 유령을 전 직업이 착용한 모습. 사진=블리자드 블로그 포스트 갈무리
잿빛고원의 유령을 전 직업이 착용한 모습. 사진=블리자드 블로그 포스트 갈무리
꾸미기 아이템을 사용하면 장비나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고 캐릭터의 외형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장비에 입힐 수 있는 시각 효과다. 꾸미기 아이템은 직업별로 획득하게 되지만, 각각 꾸미기 아이템 세트는 전 직업으로 얻을 수 있다. 이는 복장과 무기의 외형에 영향을 미치며, 자체 애니메이션을 포함하는 것도 있다.

디아블로이모탈에서 캐릭터가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장비는 캐릭터 체격에 맞게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성전사가 착용했을 때 몸집이 더 작아 보이거나 더 커 보이는 갑옷은 존재하지 않는다. 블리자드는 매달 배틀 패스로 전 직업에 적용되는 꾸미기 아이템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배틀 패스로는 ‘잿빛고원의 유령’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전설 아이템은 보석의 ‘공명’이 커짐에 따라 시각적으로 변화한다. 공명 수치를 최대로 높이면 외형에만 영향을 미치는 날개도 얻을 수 있다.

디아블로이모탈에선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소셜 경험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최대 8인의 전투부대를 꾸려 지옥성물함 공격대 우두머리에 도전할 수 있다. 또, 최대 150명으로 이뤄진 클랜에 가입해 다양한 클랜 업적을 세울 수 있다. 이용자 간 대결(PvP) 시스템도 구축됐다. 서버 최상위 이용자는 ‘영원의 왕관’을 획득해 ‘불멸단의 지도자’가 된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Mike Ybarra, president of Blizzard Entertainment)은 “처음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된 최초 블리자드 게임인 만큼, 디아블로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블리자드가 선보인 디아블로 게임 중 가장 광범위한 디아블로이모탈에서 곧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을 처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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