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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선거여론전화, 통신사별 차단 방법은?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정당 등의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 전화가 자주 걸려온다. 특히 최근 들어 부쩍 잦아진 여론조사에 시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는 정당 및 여론조사기관이 당내 경선이나 선거 여론조사 등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요청할 경우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무작위 추출해 제공해야 한다. 요청 대상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이다.

이때 통신사는 대상자를 추출한 후, 050로 시작되는 안심번호(가상번호)로 치환해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실제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만약 고객이 여론조사 수신거부를 각 통신사 지정 번호로 요청할 경우, 통신사에서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통보해 대상 번호에서 삭제한다. 현재 통신사별 여론조사기관 차단 번호는 ▲SK텔레콤 1547 ▲KT 080-999-1390 ▲LG유플러스 080-855-0016 등이다.

다만 26일부터 선거 당일인 6월 1일 투표 마감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 또는 인용 보도가 금지돼 전화 빈도는 줄어들 전망이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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