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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6월’ 게임업계, 기대작 러시…입맛대로 플레이해볼까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6월, 국내 게임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PC·콘솔로 즐길 수 있는 격투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된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부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까지 다양한 국내외 게임사 일정이 6월 첫째 주부터 바쁘게 흐른다. 실적 반등을 위해 모든 게임사가 신작 출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국내 이용자에게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6월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은 블리자드 ‘디아블로이모탈’이다. 다음달 3일 출시된다. 장르는 멀티플랫폼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MMOARPG)이다. 디아블로이모탈은 PC 및 모바일 등 각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 모바일은 수동 전투가 중심이 된다.

외형과 플레이 방식은 물론 직업까지 바꿔가며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아블로이모탈 핵심이다. 직업은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 변경 기능은 출시 후 적용될 예정이며 무료다. ‘부캐(부캐릭터)’ 없이도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국내 출시 예정일을 다음달 20일로 발표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국내 모바일 시장을 점령한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을 이을 주요 기대작 타이틀에 우마무스메를 꼽기도 했다. 이 게임은 현재 일본 구글플레이 1위, 애플 앱스토어 9위 등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우마무스메는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이다.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육성한다. 특징으로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입체감 있는 캐릭터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카툰 랜더링 방식 그래픽 등이 꼽힌다. 오딘과 함께 카카오게임즈 호실적을 쌍끌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다음달 28일부터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S)4·5 등 PC·콘솔 플랫폼에서 ‘DNF Duel(DNF듀얼)’을 정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DNF듀얼은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2.5차원(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게임이다.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 개발 중이다.

해당 게임 제작에는 언리얼엔진4가 사용돼, 그래픽 퀄리티가 한층 더 높아졌다. 네오플은 여기에, 각 캐릭터 필살기에 컷 인(Cut-in) 형식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하며 아름다운 영상미를 연출하는 데에 집중했다. 네오플은 이 게임을 통해 캐릭터, 스킬, 스토리, 밸런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대전 격투 액션감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위메이드 ‘미르M:뱅가드앤배가본드(이하 미르M)’는 올해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한 상황이다. 오늘(31일) 오후 12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정확한 출시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M에는 원작 ‘미르의전설2’ 흥행을 이끈 8방향 그리드와 쿼터뷰 방식이 적용됐다. 여기에, ‘미르4’ 최신 게임 시스템까지 결합됐다.

출시를 기준으로 미르M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직업은 전사, 도사, 술사 등 총 3종이다. 미드게임 콘텐츠 ‘만다라’도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만다라는 미르M 게임 전반을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이용자가 높은 자율성에 기반해 캐릭터 능력치를 주체적으로 그릴 수 있는 미르M 특유의 성장 시스템이다.

위메이드는 “이날 오후 10시에는 카카오 쇼핑 라이브를 통해 2차 쇼케이스인 미르M 특별 방송 ‘전지적 용사 시점’을 선보인다”며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누고 직접 맛보기 플레이를 시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MMORPG인 넷마블 ‘세븐나이츠레볼루션’과 컴투스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은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모두 각 사 대표 지식재산(IP)이 활용된 작품이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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