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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결국 넥센타이어 올 실적에도 직격탄

변재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KB증권은 31일, 넥센타이어에 대한 기업분석리포트를 통해 타이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하반기 합성고무원가 부담이 가중됐고,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라 차량 생산량의 감소로 인해 2022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손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자동차 생산 부진 등이 겹친 것도 악재로 꼽혔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6400원으로 기존보다 8.6%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KB증권은, 넥센타이어의 판가 인상만으로는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가 불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넥센타이어의 2022년 영업손익 전망치 하향 및 전년동기대비 영업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즉, 2022년 넥센타이어의 평균 타이어 판매 단가는 5만8335원으로 지난해보다 11.2% 상승해, 올해는 전년대비 1508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지만 원재료 단가 및 기타변동비 단가 상승에 따른 비용전망치 증가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B증권은,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판매가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전망이나 아직은 손익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올해 연간 타이어 판매 본 수는 기존 전망대비 60% 적은 3930만본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에는 390억원의 영업손실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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