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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케이블TV와 함께"…개표방송 만반 준비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역대 최고의 사전선거 투표율을 기록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케이블TV 지역채널이 선거 당일 개표방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선거기간 내 지역채널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방송 권역별로 차별화된 포맷의 선거방송을 기획했다. 선거 당일에는 통합 뉴스룸을 활용한 입체적 선거방송과 오픈 스튜디오 연결 이원방송 등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실감 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역에 현안에 밝은 다양한 전문가가 출연해 지역 선거 판세를 맞춤 분석한다.

개표방송 시청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청 인증샷을 찍어 LG헬로비전 카카오톡 채널 ‘헬로tv뉴스’로 사진을 전송하면 소정의 선물도 전달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선거방송 기간 내 부산시 교육감·전라북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 인천시장 후보자 개별 초청 대담 등 방송 권역 내 모든 후보자의 프로그램과 뉴스 출연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수도권 최대격전지로 관심을 모으는 경기도지사 후보자와 인천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어 일찍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선거방송 시청 유도를 위한 캠페인을 자체 제작해 ‘우리동네 B tv 채널1번’과 지역채널 SNS 등을 통해 방영하기도 했다. 당일에는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현장 취재를 통해 당선자가 확정되는 시간까지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HCN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표이사 직속 미디어전략 TF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특별취재반을 가동했다. 특히 HCN은 이번 선거에서 케이블방송 최초 단독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선거 당일 HCN은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개표방송을 통해 개표 현황과 결과에 따른 지역민의 생생한 반응을 현장에서 바로 전달할 예정이다.

수도권 최대 지역케이블TV인 딜라이브는 지난 3월20일부터 ‘6.1지방선거 상황실’ 코너를 통해 각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상황과 경선 현황, 후보자별 공약 분석 등을 전달해 왔다. 선거기간 개시일인 지난 19일부터는 투표와 관련된 Q&A를 숏폼드라마 4편으로 제작해 편성해 유권자의 주목도를 높이기도 했다.

투표 당일에는 개표 생방송 ‘선택 2022 지역을 밝히다’를 통해 개표 현황, 선거구별 후보자 득표 현황, 후보 진영 스케치 등의 정보들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CMB는 선거구 현안 및 지역 이슈 등 특집 기획 보도, 후보자 초청 토론회 및 경력방송과 후보자 방송 연설 등 다양한 선거방송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에 힘을 보탰다. 또 유권자 희망 메시지 등의 기획으로 유권자의 선거 접근성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방송과 유튜브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해온 CMB는 선거 당일도 대전·세종·충청지역은 오후 7시, 광주·전남 지역은 오후 8시부터 개표 생방송을 통해 권역별 당선 현황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부경남 6개 시군을 담당하는 서경방송은 이번 선거를 맞아 ‘2022 선택-WHO터뷰’를 제작해 지역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방영했다. 격전 지역 후보자 집을 찾아 소소한 일상을 담은 방송이다. 권역 내 6개 시, 군 기초단체장 14명이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와 대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개표방송은 모든 개표소에 중계차와 LTE 장비를 투입해 실시간 현장 전달을 높일 예정이다.

JCN울산중앙방송은 후보자 무료연설 방송에 집중했다. 지방선거가 광역단체장과 교육감과 기초단체장 선거에만 관심이 쏠려 상대적으로 광역 기초의원에 관한 관심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2분짜리 무료연설 방송을 제작 방영했다는 설명이다. 개표방송도 당일 오후 7시부터 지역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개표종료 때까지 생방송을 진행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래운 회장은 “이번 전국지방선거는 지역별 현안을 포함해 유권자가 챙겨야 할 의제들이 특히 많았다”며 “케이블TV 지역채널이 후보자 경력방송에서부터 자체 여론조사에 이르기까지 질적, 양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지역채널 개표방송에도 많은 관심과 시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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