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코스콤과 함께 SK증권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고객상담 콜센터(AICC)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SK증권의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지능화된 고객 상담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콜센터 전체를 금융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1년부터 코스콤과 함께 금융투자업계 통합 클라우드 콜센터 및 다수의 AICC를 구축 운영해온 바 있다.
SK증권은 금융권 최초로 콜센터 인프라를 순수 클라우드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금융존에 호스팅돼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글로벌 컨택센터 솔루션, 브라이트 패턴(Bright Pattern)을 전면 도입한다.
해당 AICC 시스템은 한국어 처리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클로바의 음성봇(AiCall), 챗봇, 음성합성 및 음성인식 등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대거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메타버스 기반 가상 센터를 구성하는 것까지 고려했다는 것이 네이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
SK증권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모주 청약문의 응대 및 마케팅 이벤트 등으로 인해 특정 기간에 상담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고객 상담 대기가 발생하는 상황 등 전통적인 정보기술(IT) 인프라 환경에서 풀기 어려운 과제를 클라우드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SK증권은 검토 중인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화 전략의 선결과제로 AICC 고도화를 추진한다. 추후 네이버클라우드, 코스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갖고 메타-파이낸스로 연결되는 로드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