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B형간염 완치 신약물질 보유"...펠레메드,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신제인
-임상 및 비임상 주요 파이프라인의 혁신성 선정 사유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에 글로벌 신약 기업이 선정됐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전문회사 펠레메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펠레메드는 정밀 신약 설계 플랫폼인 펠레셀렉트(PeLeSeLectTM)와 인공지능 플랫폼 AHEDD(AI-Applied High Efficiency Drug Discovery)를 기반으로 내성폐암, 급성골수성 백혈병, 면역항암신약, B형간염 완치신약 등 총 8개의 항암 및 항바이러스 분야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펠레메드가 선정된 데에는 임상과 비임상에 진입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혁신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 특히, 현재 펠레메드의 R&D를 선도하는 파이프라인은 B형 간염 완치 후보물질과 3세대 급성 골수성백혈병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B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PLM-401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캡시드 단백질 조립을 차단하는 신규 작용기전으로 B형 간염을 완치하는 효과가 보고됐다. 아직까지 기존 B형 간염바이러스 치료제 시장에는 완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3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PLM-102는 기존 저해제에 대한 저항성 돌연변이까지 표적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약 30%에서 관찰되는 FLT3 변이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높은 재발 위험과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펠레메드 김용철 대표는 “펠레메드는 돌연변이 내성을 최소화한 항암 약물설계 플랫폼인 펠레셀렉트를 기반으로 기존 항암제에 대한 돌연변이 및 획득내성으로 경쟁 치료제가 없는 난치암 및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신약을 개발 중이다”며, “아기유니콘 기업 선정을 통해 펠레메드가 구축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제인
jan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