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원격관리 및 업무환경 디지털 전환 기업인 팀뷰어가 15일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팀뷰어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2005년 독일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팀뷰어(TeamViewer)는 기업용 원격 연결 솔루션을 이용해 전체 IT인프라와 사무실 기기관리 뿐만 아니라 운영기술(OT) 장비 및 임베디드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연결할 수 있다.
현재 팀뷰어는 원격 연결 및 지원 툴로부터 관리형 기업용 연결 솔루션, 산업의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위한 증강 현실(AR) 기반 솔루션에 이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팀뷰어는 유비맥스, 업스킬, 비스코픽 등 시장을 선도하는 AR회사 등을 인수하면서 리모트 접근과 관리 솔루션 회사에서 메타버스 시대에 상응하는 AR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서 팀뷰어코리아 이혜영 지사장은 “팀뷰어는 AP에 대한 집중 투자를 계획하고 그동안 호주, 중국, 일본 등 각 나라별로 진행하던 사업구조에서 지난 1월 싱가폴에 AP총괄 허브를 만들고 4월에 한국지사를 만들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12개 지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팀뷰어는 채널 파트너, 총판 및 리셀러를 포함해 한국의 협력사들과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혜영 지사장은 “팀뷰어는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한국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높이 보고 있다. 국내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원격연결 및 증강현실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핵심 업무 프로세스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돕고 보다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소정 팀뷰어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팀뷰어가 지향하는 비전과 함께 제조 산업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산업용 메타버스(Industrial Metaverse)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총괄 사장은 “원격 연결 및 AR 등의 디지털 기술이 새로운 미래 작업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다. 산업용 메타버스는 물리적 영역과 디지털 영역의 융합을 넘어 이미 그 다음 단계까지 발전했다”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산업용 AR 시장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5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팀뷰어는 혁신적인 디지털 툴을 제공해 산업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현장 작업자도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소정 총괄 사장은 “팀뷰어 직원 중 40%가 넘는 직원이 R&D에서 기술과 상품 개발을 하고 있고 가상현실 분야의 선도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혁신적 솔루션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17년간 변하지 않은 것은 우리의 미션으로 개인사용자부터 소상공인, 기업에 이르기까지 팀과 기기를 연결해 효율적으로 일 하는 것을 추구한다”며 “팀뷰어는 불필요한 출장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능동적으로 신속 해결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팀뷰어의 엔터프라이즈 산업용 AR 플랫폼 ‘팀뷰어 프론트라인(TeamViewer Frontline)은 스마트 글래스나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현장 작업자의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뷰어 프론트라인은 단계별 워크플로우 지침을 쉽게 생성, 변경하고 이를 카메라 영상과 AR 기반으로 시각을 공유해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원격으로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한편 국내 원격지원 및 AR/VR 시장은 PTC,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솔루션업체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 신세계I&C 등 IT서비스업체들의 투자와 협력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국내에 진출한 팀뷰어로선 후발주자로서 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소정 총괄 사장은 “한국시장은 우리의 원격 연결 솔루션, 즉 IT솔루션으로도 작은 시장이 아니다. 이미 한국고객이 많이 있으며 팀뷰어의 OT는 기업용 솔루션에 초점이 되어 있고 일선 현장 근로자에게 포커스가 되어 있다. 한국에는 글로벌 기업이 많은 만큼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