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기업멤버십 소프트웨어(SW) 캠프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 채용확정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업멤버십 SW 캠프 사업은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즉시 투입 가능한 중·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청년 취업난 및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KISIA는 ▲스틸리언 ▲씨엠티정보통신 ▲엔시큐어 ▲엘에스웨어 ▲윈스 ▲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시큐리티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등 8개 기업과 멤버십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수료생 중 절반은 각 기업에 채용될 예정이다.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 홍준호 부원장은 “기업에서는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별도의 비용 없이 채용 예정자를 교육 및 양성할 수 있고, 교육생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어 기업과 교육생 모두 만족하는 인력 양성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정보보호법 ▲시스템·네트워크보안 ▲파이썬(Python) ▲자바(Java) 등 기초 교육 200시간을 비롯해 ▲침해사고대응 ▲포렌식 ▲악성코드분석 ▲클라우드 등 심화 교육 240시간까지 단계별로 커리큘럼을 개발 및 보완했다. 교육 이후에는 멤버십 기업 재직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하여 구직자로 하여금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다.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생은 교육기간에 걸쳐 매월 훈련수당 및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받는다.
KISIA 이동범 회장은 “보안 인재 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정보보호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주도형 인재 양성 모델 운영을 활성화하고, 우수 인재가 정보보호기업으로 진출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