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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G통신장비 경쟁력, 주요국 대비 떨어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03 15: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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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국내 5세대이동통신(5G) 장비 산업이 핵심원천기술과 제품경쟁력, 소재·부품의 공급 안정성 부족으로 주요 경쟁국 대비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3일 산업연구원(KIET)은 이 같은 내용의 ‘통신장비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통신장비 산업 종합경쟁력은 80.0점으로, 중국(96.6점), 미국(92.4점), 스웨덴(88.5점), 핀란드(85.7점) 보다 열위를 나타냈다. 가치사슬별로는 조달(75.9점)과 수요(77.4점) 단계가 가장 취약했다. 기술개발(R&D)·설계(82.7점)와 생산(79.2점) 단계의 경쟁력도 주요국보다 낮았다.

중국은 R&D·설계(96.5점), 조달(94.9점), 생산(97.2점), 수요(97.3점) 등 통신장비 산업 전반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생산과 수요는 2위인 미국과도 큰 격차를 나타냈다. 미국은 생산 89.8점, 수요 88.7점으로 중국보다 크게 떨어졌다. R&D·설계와 조달은 각각 94.6점, 94.8점을 기록했다.

국내 통신장비 산업의 경우 가치사슬 전반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와 가치사슬별 혁신역량 강화, 산업생태계 조성 등의 정책지원 강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 측은 “정책지원 방향으로 5G 고도화 기술과 6G 등 차세대 통신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R&D 투자가 요청된다”며 “또 가치사슬별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의 전략적 내재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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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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