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공식 출시… 쌍용차, 기사회생시킬 수 있을까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쌍용자동차가 5일, 신형 SUV 모델인 ‘어드벤처러스(Adventurous) 토레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출시전부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쌍용차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정용원 관리인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대리점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레스(TORRES)’ 출시를 기념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루시(Lucy)가 토레스의 마케팅 전략 및 제품을 소개하는 프리젠터로 나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토레스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실내를 구성했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해 ▲12.3인치 대화면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Button-less Digital Interface)를 적용해 각종 정보의 시인성은 물론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토레스에는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게 우수한 정숙성의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매칭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최대토크 28.6kg·m, 최고 출력 170마력의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최적의 조합과 업그레이드 튜닝으로 기존 엔진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했으며, 실운행구간(60~120km)의 가속 성능도 5% 향상해 실생활 퍼포먼스형 파워트레인으로 거듭났다. 이렇듯 파워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2km/ℓ(2WD)로 기존과 비슷하다.
또한 토레스는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신호 대기 등 정차 상황에서 엔진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공회전 제한 시스템(ISG·Idle Stop&Go)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하는 AWD 시스템은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 안전성과 최고의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토레스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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