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 12S 시리즈' 공개…총 3종 - 소니와 이미지센서 'IMX989' 함께 개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샤오미가 후면에 대형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4일(현지시간) 샤오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2S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 일본 소니와 협업했다.
샤오미 12S 시리즈는 ▲샤오미 12S ▲샤오미 12S프로 ▲샤오미12S울트라로 3종이다. 제품은 모두 6인치대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다.
가장 주력 제품은 최고가 모델인 샤오미 12S울트라다. 샤오미 12S울트라의 후면 카메라는 ▲5000만화소 광각 렌즈 ▲4800만화소 초광각 렌즈 ▲4800만화소 잠망경 망원 렌즈로 구성됐다.
샤오미 12S울트라는 소니의 1인치 이미지센서 IMX989가 장착됐다. IMX989는 소니의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VII에 적용된 이미지센서다. 저조도 조건에서 포착된 빛을 증가해 사진 퀄리티를 높이는 데 최적화됐다. 노이즈 억제 능력 역시 강점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IMX989는 소니와 샤오미가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각 1500만달러(약 194억8500만원)의 비용도 두 회사가 균등하게 부담"했다고 말했다. 또 "이 센서는 샤오미만의 것이 아니다. 모바일 이미징 발전을 촉진을 위해 앞으로 경쟁사들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 12S 시리즈는 중국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3999위안(약 77만원)부터다. 샤오미 12S울트라는 5999위안(116만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세계 시장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한편 샤오미와 라이카는 단기 개발로 마치지 않고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샤오미는 라이카와의 협업을 발표하면서 단발성 공동 개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라이카의 카메라 기술을 샤오미의 제품과 기술에 접목시키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