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인도가 주요 반도체 생산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만과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계 고위층이 조만간 인도에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부터 대만을 2차례 방문해 전자제품과 통신기기, 의료시스템과 자동차 등에 필요한 반도체 칩 생산공장(팹) 건설을 논의해왔다. 이번에는 대만이 방문단을 인도에 보낸다. 힌두스탄타임스는 방문단에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TSMC 대표와 UMC 대표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 대표는 반도체 팹 건설 후보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인도 정부는 이들 회사에 팹 건설 비용 중 최대 50%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2020년 3월 자국 내 제조업 육성 및 강화를 위해 생산연계인센티브제도(PLI)를 발표했다. PLI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설비투자 ▲연구개발 ▲기술이전 ▲투자와 매출 목표 달성 등에 인도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도 정부는 이를 통해 투자 유치와 규모의 경제 창출해 인도를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국가로 편입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