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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로켓 잔해, 31일 지구로 쏟아진다…한반도 추락 가능성은?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중국이 최근 발사한 로벳 ‘창정 5B호’의 잔해가 오는 31일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가운데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궤도 분석결과 ‘창정 5B호’의 잔해물이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적다.

앞서 중국은 지난 24일 우주 정거장 ‘톈궁’의 실험실 모듈을 실은 로켓 ‘창정5B’를 발사했다. 실험실 모듈은 ‘톈궁’에 성공적으로 도착했지만, ‘창정 5B’가 문제였다. 통상 다른 국가들은 로켓의 본체를 지구 궤도 진입 전 분리시키지만, 중국의 경우 지구 궤도까지 날아간 뒤 분리하면서 본체가 지구 궤도에 진입했다.

이에 비영리 우주 연구단체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는 ‘창정 5B’의 잔해물이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후 4시52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봤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위험에 대비한 우주 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로켓 잔해는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고열에 의해 연소되지만, 창정5B와 같이 규모가 큰 로켓의 경우 잔해 일부가 지구로 추락할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31일까지 지속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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