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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마침내 ‘가을’…이틀간 무더위 쫓는 강한 비 온다

최민지 기자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역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역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이틀간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늦더위가 물러날 전망이다. 폭염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가을비가 폭우처럼 쏟아져 호우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오늘(20일)과 내일(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고 20일 예보했다.

20일과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22일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강원영동은 오후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진다.

20일부터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100㎜ ▲서해5도 30~80㎜ ▲강원동해안·산지 100~200㎜ ▲강원내륙 30~100㎜ ▲충북 50~100㎜ ▲대전·세종·충남‧충북 50~100㎜ ▲광주·전남‧전북 50~100㎜ ▲부산·울산·경남 50~120㎜ ▲경북북부 50~120㎜ ▲대구·경북남부, 울릉도·독도 50~100㎜ ▲제주도(북부 제외) 50~150㎜ ▲제주도북부 30~80㎜다.

특히, 시간당 최대 30~50mm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일부 전남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 이상, 일부 중부지방과 그 밖의 전남해안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꺾일 예정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6~31도다. 비가 그친 후 오는 2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5~23도, 낮최고기온은 20~28도로 전망된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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