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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 로컬 콘텐츠…‘네이버 마이플레이스’ 리뷰어 1000만명 달성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장소리뷰를 핵심 콘텐츠로 하는 로컬정보 플랫폼이 평가정보 제공 역할을 넘어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버는 마이(MY)플레이스가 정식 출시된 후 3년만에 활동하는 리뷰어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뷰가 장소에 대한 ‘평가정보’를 넘어 사용자 방문기를 담은 ‘로컬 콘텐츠’로 거듭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마이플레이스에서는 다양한 장소리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피드 형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리뷰를 통해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고 자신이 팔로우하는 리뷰어의 리뷰를 콘텐츠로 즐길 수도 있다.

네이버는 로컬 콘텐츠로서 리뷰가 활성화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이플레이스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난 3월 마이플레이스 전용 프로필을 추가한 데 이어 5월에는 팔로우한 사용자 리뷰를 먼저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리뷰에 창작자 아이덴티티를 부여해 내용이 풍부하고 독창적인 리뷰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이미 100만명 이상 사용자가 팔로우 요청을 받았고 내 리뷰를 특정 테마별로 분류해 만들 수 있는 ‘테마리스트’ 월간 발행 횟수는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대비 300% 성장했다.

또한 네이버는 건전한 리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 11월 사용자가 장소에 방문했음을 인증하고 리뷰를 남기는 ‘영수증 리뷰’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악의적인 별점 평가를 방지하고 로컬중소기업(SME) 특징을 부각하는 ‘키워드 리뷰’ 시스템도 선보였다.

네이버 플레이스리뷰 팀 이융성 책임리더는 “로컬SME와 사용자 모두가 리뷰 콘텐츠를 매개로 상호작용하고 건전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용자가 리뷰 콘텐츠 창작자로 거듭나고 풍부한 내용을 가진 리뷰 콘텐츠가 더 많아지도록 새로운 이벤트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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