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언팩] "제대로 접었다"…'같은 듯 다른' 4세대 폴더블폰 등장
- 오는 26일 정식 출시…16~22일 국내 사전 판매
- 갤럭시Z폴드4 199만8700원·갤럭시Z플립4 135만3000원부터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의 4번째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작 대비 외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사용성과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10일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과 온라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이 소개됐다. 각각 좌우, 상하로 접히는 제품이다.
이날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은 폴더블과 10년의 여정을 거쳤다”며 “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1000만대에 육박했다. 3년 전만 해도 없던 시장이 한 해 동안 3배 커진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Z폴드4, 무게 줄고 편리해졌다=Z폴드4는 메인 디스플레이 7.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6.2인치로 전작과 같다. 배터리 용량도 4400밀리암페어시(mAh) 그대로다. 대신 무게는 8그램(g) 줄어든 263g이다.
카메라 성능은 강화됐다. 후면은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화소 망원카메라 등 3개(트리플)로 이뤄진다.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적용하기도 했다.
커버와 전면 카메라는 각각 1000만화소, 400만화소다. 이중 전면에는 3세대와 마찬가지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이 적용됐다. UDC는 카메라를 패널 아래 배치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시를 제외하면 카메라가 보이지 않게 하는 구조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활용성과 힌지 개선을 강조했다.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가 눈길을 끈다.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최근 사용 앱에 사용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멀티태스킹의 경우 ‘스와이프 제스처’를 통해 직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손가락 제스처로 전체 화면 앱을 팝업창으로 바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분할해 멀티 윈도우가 실행된다. S펜 기능 역시 포함됐다. 이번에도 외장형이다.
힌지 분야에서는 메탈 레이어를 제거해 제품 무게를 줄였다. 대신 강화 섬유 플라스틱으로 내구성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충격 흡수량을 늘리기 위해 댐핑 구조 스펀지를 개선하기도 했다.
◆갤럭시Z플립4, 배터리 용량 늘고 카메라 좋아졌다=Z플립4은 메인 디스플레이 6.7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1.9인치다. 배터리 용량은 3700mAh로 전작대비 400mAh 확장했다. 충전 속도는 15와트(W)에서 25W로 빨라졌다. 30분 만에 최대 50% 충전 가능하다.
카메라의 경우 후면은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2개(듀얼)로 이뤄진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화소다.
폴더블폰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를 이용해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을 즐길 수 있다.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셀피를 찍는 등 기존 제품에서 어려운 다양한 촬영 각도도 구현할 수 있다.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전화 걸기와 문자 답장도 할 수 있다. 삼성페이를 통해 자동차 문 잠금과 해제는 물론 ‘스마트싱스’ 위젯으로 연결된 기기의 제어도 가능하다.
Z플립4의 경우 ‘비스포크 에디션’도 출시된다. 골드, 실버, 블랙 등 3가지 프레임과 엘로우, 화이트, 네이비, 카키, 레드 등 5가지 전후면 색상으로 75가지 조합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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