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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분기 영업익 37억원...전년비 65.6% 감소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컴투스가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서머너즈 워 8주년 프로모션 효과와 ‘컴투스프로야구2022’ 등 신작들이 순항한 덕이다. 다만 이같은 프로모션 및 신작 출시는 마케팅 비용 함께 불러왔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두자릿 수 감소했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11일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매출 193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5%, 전분기대비 4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5%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이다.

컴투스는 “출시 8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지난 4월 일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고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와 ‘컴투스프로야구2022’ 및 ‘MLB 9이닝스 22’ 등이 지속 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야구 게임 라인업은 올 한 해 글로벌 1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지속적 투자도 성과를 올리며 컴투스 사업규모 성장을 이끌었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주요 계열사 실적 반영으로 매출 577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3분기 이후 실적 성장에 속도를 낸다. 오는 16일 한국 출시를 앞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소환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서머너즈 워 지적재산(IP)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소환사와 소환수 조합이라는 새로운 방식 게임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존재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메인넷과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 메타버스 부문 경쟁력도 키운다. 컴투스 그룹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오는 19일 본격 가동을 시작해 게임 포함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에 특화된 웹3.0 메인넷으로 키운다.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 위지윅스튜디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블랙의 신부’의 제작사 이미지나인컴즈,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콘텐츠 밸류체인 그룹사들은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공략 중이다.

조인트 벤처로 출범한 컴투버스는 이미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의 사업 분야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고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하반기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작으로 커뮤니티, 컨벤션 센터, 파트너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컴투스 측은 “지금까지 구축한 게임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K-드라마, K-팝 등 다양한 미디어 영역과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며 “서머너즈 워 성공을 컴투스 글로벌 재도약 신호로 삼고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블록체인 메인넷 XPLA를 통해 미래 디지털 패러다임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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