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5G 중간요금제 출시…LGU+는 '준비중' (종합)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SK텔레콤에 이어 KT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11일 요금제를 신고한 가운데 오는 23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제 LG유플러스만이 남았다. LG유플러스도 KT와 유사한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통신3사가 모두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고 나면 고객의 선택권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 KT, 5G 중간요금제 2종…6.1만원에 30GB 제공
KT가 11일 과기정통부에 신고한 요금제는 총 2가지다. 각각 일반과 온라인 전용(언택트) 요금제다.
오는 23일 출시되는 ‘5G 슬림플러스’는 월 6만1000원에 3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시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언택트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44’는 월 4만4000원에 30GB 데이터(소진 시 1Mbps 속도로 이용 가능)를 제공하며, 약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해당 요금제는 오는 9월 출시되며, KT의 온라인 직영몰인 ‘KT다이렉트’에서 가입 가능하다.
5G중간요금제 출시로 데이터 제공량과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일반 요금제는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세이브’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슬림’ ▲월 6만1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5G 슬림플러스’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제공하는 ‘5G심플’ ▲월 8만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G 스페셜’, 언택트 요금제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7’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44’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55’ ▲월 6만7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67’ 등이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혜택을 고려한 서비스 출시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서비스를 출시할 것”고 밝혔다.
◆ LGU+, 데이터 제공량 30GB 이상 요금제 마련 '전망'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5일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일반 3종과 온라인 전용(언택트) 2종 등 총 5가지다.
일반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베이직’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 ▲월 9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다. 언택트 요금제는 ▲월 3만4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언택트34’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언택트 42’다.
통신3사는 5G시장이 성숙기에 돌입함에 따라 중간요금제 출시를 준비해 왔다. 3사의 5G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10GB 이하나 100GB 이상으로 양극단에 치우쳐져 있어 이용자의 선택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인 23~27GB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구간 데이터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선택할 요금제는 없었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KT에 이어 조만간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3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출시로, KT와 차별화를 둘 전망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월 4만7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5G 슬림+’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 ▲월 8만5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G 프리미어 에센셜’ 등의 일반요금제를 두고 있는 가운데, 월5만5000원과 월7만5000원 요금제의 간격이 큰 상황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중간요금제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아직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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