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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삼성전자 새 폴더블, 디자인보다 기술에 방점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접는(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네 번째 폴더블폰에 최신 기술이 망라되면서 기술 경쟁력이 돋보였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80~90%로 추정되는데 중국업체와 기술 격차를 확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Z 시리즈 1세대부터 4세대까지 패널을 단독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패널에 초박막 강화유리(UTG)를 부착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데요, 이번 신작에서는 UTG가 개선됐습니다. Z폴드4에 적용된 ‘슈퍼 UTG’는 화면 접힘으로 인한 주름 깊이를 Z폴드3 대비 약 20% 완화했습니다. 카메라를 패널 아래에 배치해 평상시에 보이지 않게 하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도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전작대비 인지 해상도가 1.4배 높아졌는데요, 결과적으로 UDC 위에서도 텍스트 등을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Z폴드3에 처음 적용된 ‘에코스퀘어 OLED’도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패널 적층 구조를 변경해 편광판 없이도 편광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이를 통해 일반 OLED 대비 소비전력 37% 감소, 빛 투과율 1.6배 증가했습니다.

韓 음원업계 “구글 인앱결제 부담…상생 위한 대책 마련 시급”

구글이 인앱결제 의무 정책을 시행한 이후 국내 음원 플랫폼들이 수수료 부담으로 줄줄이 가격 인상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음원업계가 정부와 국회에 정산 구조 개선에 대한 합의안 도출을 촉구했습니다. 신지영 멜론 음악정책그룹장은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가 11일 서울 광화문 퍼플온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인앱결제 수수료 정산 이슈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국내 음원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 가격 인상은 해외 음원 플랫폼 사업자와는 다른 정산 구조에 기인한다”며 인앱결제 수수료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정산 구조상, 인앱결제 수수료 반영 때 큰 폭의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므로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한 정산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신지영 그룹장 설명입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음악권리자, 이용자, 소비자,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해 업계 입장을 피력했는데요. 먼저 권오현 지니뮤직 대외협력팀장은 국내사업자에 대한 역차별 문제에 대해 협의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범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현준 문체부 저작권산업과장은 “문체부의 적극적인 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일단 충분한 대화와 공론화를 통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통 창은 계속 열어놓을 것이나 원만한 협의 이뤄지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로켓성장’ 쿠팡, 경기침체 속에도 흑자전환 초석
엔데믹으로 인한 이커머스 성장 둔화와 고물가, 경기침체 속에서 쿠팡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쿠팡은 2분기 매출 50억3782달러(약 6조35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영업적자는 6714만3000달러(약 847억원)인데, 전년동기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상각 전 순이익(EBITDA) 흑자를 냈다는 점이 유의미합니다. 이는 영업활동만으로 번 실제 사업의 순수한 현금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회사 전체 흑자 전환 기조가 마련된 겁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날 기준 쿠팡 주가는 전일대비 4.11% 오른 19.7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만에 장중 20달러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과 물류 인프라 강화에 지속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2분기에만 멤버십 혜택을 위한 투자금이 6500억원입니다. 전국 30여개 지역, 100개가 넘는 물류센터·배송캠프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비용을 줄인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쿠팡 실적 개선 흐름을 보고 ‘만년 적자 기업’에서 이익을 내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韓 첫 위성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우주개발 역사의 시작

'우리별 1호'가 11일 발사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별 1호는 지난 1992년 8월 아리안 4호 발사체로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서 발사된 우리나라의 첫 인공위성입니다. 1989년 8월 KAIST 내 출범한 인공위성연구소(당시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영국 서리 대학과 기술협력을 통해 연구소 설립 3년 만에 우리별 1호 개발에 성공한 것입니다.

인공위성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우리나라는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우리별 2호, 3호로 이어지는 우리별 위성을 개발했고 이후 과학기술위성,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소형위성, 천리안 위성 등 세계적 수준의 위성 개발 기술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렇게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6월엔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8월엔 달 궤도탐사선 '다누리'를 성공적으로 발사할 수 있었습니다.

KT도 5G 중간요금제 출시…LGU+는 '준비중' (종합)

SK텔레콤에 이어 KT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11일 요금제를 신고한 가운데 오는 23일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KT가 이날 과기정통부에 신고한 요금제는 총 2가지입니다. 각각 일반과 온라인 전용(언택트) 요금제입니다. 오는 23일 출시되는 ‘5G 슬림플러스’는 월 6만1000원에 30GB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데이터 소진 시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언택트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44’는 월 4만4000원에 30GB 데이터(소진 시 1Mbps 속도로 이용 가능)를 제공하며, 약정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해당 요금제는 오는 9월 출시되며, KT의 온라인 직영몰인 ‘KT다이렉트’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KT에 이어 조만간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3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해 KT와 차별화를 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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