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나기술(대표 오태봉)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액 370억7000만원원 영업이익 2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 흑자전환이다.
상반기로는 매출액 589억원, 영업이익 26억7000만원이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08% 상승과 흑자전환이다.
하나기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에 따른 외형 성장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요소로 작용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배터리 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하나기술은 유럽 및 북미 지역으로 해외 고객사 확대에 나섰다.
지난 4월 영국 브리티시볼트와 908억원 규모 배터리 화성공정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70억원 규모 추가 수주를 따냈다.
하나기술은 “유럽 및 북미 지역은 배터리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해당 지역 배터리 제조사들은 신생 업체들이 많아 장비사에 대한 기술 의존도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기술은 조립부터 화성공정까지 턴키(Turn-key)로 공급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설비 운용과 유지에 필요한 공정기술 서비스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해 하반기 성장세 유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