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넷마블 “블록체인 게임 출시 경험, 향후 신작들에 기여할 것”
-넷마블 2022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넷마블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1일 개최된 2022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그동안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3종에 대한 성과를 평가했다.
먼저 권영식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가운데 첫 번째로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에 대해 “출시 전 트래픽이 낮은 감도 있었지만, 출시 이후 트래픽이 10배 정도 증가했다”며 “트래픽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출시 버전에 최초로 접목한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Cross Worlds)’ 글로벌의 경우 “기대했던 수준의 트래픽이 발생했고,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많은 트래픽과 리텐션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앞서 두 게임과 다른 장르인 ‘골든 브로스’는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플레이투언(P2E·돈 버는 게임) 게임에 대한 이용자 관점, 모객, 운영 등을 학습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역량을 강화하며 노하우를 축적 중”이라며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 경험이 향후 선보일 블록체인 게임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다.
권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 상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넷마블이 올 하반기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 신작 3종을 출시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Cross Worlds)를 출시하며 느낀 점은 과거 대비 가상자산 이용자가 게임에 진입하는 수가 줄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사업자가 시장에 얼마나 신뢰감을 줄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넷마블은 게임 서비스를 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신뢰감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관련 다양한 것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이 메타버스월드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형태로, 메타버스월드는 게임을 온보딩하는 형태로 각각 서비스할 예정이다
끝으로 그는 “골든 브로스 외 여러 게임을 준비하고 있고, 향후 추가적인 게임을 온보딩할 계획”이라면서 “메타버스월드 내에서 메타버스 관련 게임도 준비 중인데 아직 초기 기획 단계이다 보니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성을 가졌는지는 현재로서 공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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