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출범 6년만에 회원사 수가 40배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 이하 코스포)은 식자재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스타트업 ‘푸드팡’ 가입 이후 회원사가 2000곳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50여개 스타트업이 모여 출범한 코스포는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목표로 신산업 분야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정책 제안과 더불어 스타트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포럼, 네트워킹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2018년에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역동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230개 회원사와 사단법인을 설립해 혁신기업, 지원조직 등도 동참할 수 있도록 회원 제도를 개편했다. 이를 기점으로 스타트업과 생태계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듬해인 2019년 1000개 회원사 시대를 열었고, 월평균 30여개 신규 회원사가 꾸준히 증가하며 2000개 회원사를 달성하게 됐다.

현재 코스포의 스타트업 회원사는 쏘카,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직방, 컬리 등 유니콘 기업부터 초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성장 단계의 기업이 분포해 있다. 산업 분야별로도 모빌리티, 유통 플랫폼, 프롭테크, 리걸테크, 원격의료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이 대거 포진해 있고, 서울·수도권 외 동남권협의회 등을 운영하며 지역을 점차 넓히는 중이다. 코스포에 따르면 현재 스타트업 회원은 1,947개사로 전체의 97%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 카카오, NHN 등 정보기술(IT)기업 ▲구글, 메타,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AWS 등 글로벌 기업 ▲KDB산업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등 금융권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아산나눔재단 등 생태계 지원조직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롯데벤처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까지 53개 특별회원사가 스타트업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코스포와 협력하고 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출범 6년 만에 회원사가 2000개를 돌파한 것은 회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혁신 스타트업이 사회적으로 더욱 존중받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커뮤니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