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폴드4·Z플립4 22일 예판 마감…23일 개통 시작
- 쏘카, 22일 상장…따상 여부 주목
- 24일 한중 수교 30주년, 미중 갈등 심화 부담
- 25일~27일 美 잭슨홀 미팅, 세계 중앙은행 금리 방향 ‘관심’
- SKB vs 넷플릭스 소송 지속, 24일 2심 5차 변론
- IMID2022,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 게임스컴, 독일 퀼른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복권 후 첫 경영행보로 ‘반도체’를 택했다. 지난 19일 경기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2028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장단 회의를 갖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국가 경제뿐 아니라 세계 정치 질서를 흔드는 중요한 변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6일 1일 18만803명 정점을 찍고 하락세다. 코로나19 재유행이 한 풀 꺾였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 이달 말 학교 개학 9월 추석 연휴가 남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과 중국 갈등 심화는 이제 세계 경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를 잡았다. 에너지와 곡물 가격 불안과 세계 공급망 불안정은 하반기 경제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양날의 검이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 침체 어디로 기울지 불확실하다.

이번 주(21일~27일)는 세계화와 탈세계화가 충돌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주최하는 ‘잭슨홀 미팅’이 열린다.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등 정부 관계자와 금융 전문가 등이 모인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속할지 알 수 있는 기회다. 금리를 어느 수준까지 올릴지 등도 엿볼 수 있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은 세계 자본시장을 흔드는 안건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우리나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유발했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 현재 기준금리는 미국 2.25~2.50% 한국 2.25%다.

24일은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그동안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됐다. 중국은 우리나라가 미국과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은 미국 중심 반도체 생태계 재편을 추진 중이다. 윤석열 정부의 대외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향한 수줄규제를 실시한지도 만 3년이 넘었다. 일본은 2019년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 수출규제를 시작했다. 수출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도 제외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이 문제가 우리나라 법원의 일본 기업 강제징용 피해자 위로금 판결과 연계된 점을 시사해 왔다. 이번 주 대법원은 일본 기업이 낸 소송 심리 계속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통신사와 콘텐츠 사업자가 주목하는 소송도 이어진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24일 망 사용료를 둘러싼 2심 5차 변론을 진행한다. 1심에서는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가 네트워크 투자비 일부를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가 네트워크 이용 요금을 내니 콘텐츠 사업자는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1심은 SK브로드밴드가 이겼다.

삼성전자 접는(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플립4’ 사전판매는 22일까지다. 23일부터 사전구매자 개통이 이뤄진다. 일반판매는 26일부터다. 사전판매 흥행 성적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하반기 성적을 점칠 수 있는 잣대 중 하나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일정이다.

◆쏘카, 22일 상장…‘따상’ 가능성은=유가증권시장 1호 유니콘 특례상장 쏘카가 22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쏘카 공모가는 2만8000원이다. 보통주 3272만5652주 중 공모주는 364만주다. 공모가 기준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9163억원이다.

쏘카 희망 공모가는 3만4000원~4만5000원이었다.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공모가를 인하했다. 증권가는 쏘카 기업공개(IPO) 과정과 증시 분위기를 감안하면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거품이 빠져 장기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는 관측도 있다.

◆‘갤럭시 Z폴드4·Z플립4’ 22일 예판 마감…23일 개통 시작=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4·Z플립4 예약판매가 22일 마감한다. 23일부터 예약구매자 개통이다. 정식 판매는 26일부터다. 사전판매도 통신사를 통해 구입하면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최대 65만원이다. 또 삼성전자와 통신사는 예약구매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예약구매 실적은 제품 흥행을 좌우하는 척도기 때문이다.

한편 전작 Z폴드3·Z플립3은 예약판매로 총 92만대를 접수했다. 특정 제품은 주문이 밀려 개통이 지연하기고 했다..

◆세계 양대 DP학술대회 ‘IMID2022’, 23일부터 26일까지=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주최하는 제22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2022)가 부산 벡스코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세계 양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디스플레이 최신 연구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대표 ▲미국 미시간대학교 스테판 포레스트 교수 ▲NHK과학&기술연구소 미시나 도모유키 박사 ▲독일 머트 마이클 헥마이어 박사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귀환…24일부터 5일 동안=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독일 ‘게임스컴’이 귀환했다. 3년 만에 독일 쾰른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24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각)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마지막 오프라인 행사는 1153개 기업이 참가했다. 37만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크래프톤 네오위즈 넥슨 라인게임즈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개 개발사와 한국공동관을 선보인다.

◆SKB vs 넷플릭스, 24일 2심 5차 변론=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24일 2심 5차 변론을 갖는다. 7월 4차 변론은 망 접속방식에 따른 망 이용대가 지불 여부가 쟁점이었다. 5차 변론에서는 넷플릭스 망 연결 등을 담당한 SK브로드밴드 증인 심문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