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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오프라인 행사 나선 델테크놀로지스, "도전과제 극복의 동반자 될 것"

이상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2’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2’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24일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코엑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2’를 개최했다.

올해 포럼은 최신 기술 동향을 다루는 38개의 현장 브레이크아웃 세션과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25개의 온라인 비대면 세션 등으로 풍성하게 꾸려져 온/오프라인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환영사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돌파구’라는 내용을 주제로 최근 2년간 성공한 기업들은 어떤 혁신 프로그램으로 조직 인력을 구성했고, 디지털 혁신에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등에 대한 통찰과 비전을 공유했다.

김 총괄사장은 “이번 포럼을 관통하는 주제는 ‘브레이크스루 이노베이션(breakthrough Innovation)’, 엄청난 혁신을 의미한다. 우리는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엄청난 일을 겪었다. 사무실에 갈 수 없고 친구들도 만날 수 없었는데, 그래도 사회는 돌아가야 했다. 리모트 시스템 등 여러가지를 통해 우리 인류는 엄청난 챌린지를 극복해 냈다. 하지만 코로나를 완벽하게 극복한 것은 아니다. 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

김 총괄사장은 또, 사람과 기술이 상호작용하는 지점에서 ‘트윈-엔진’을 확보할 때 성공적인 혁신에 가까워지며, 디지털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델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만5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디지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통 중심의 혁신 ▲생산성 중심의 혁신 ▲공감 중심의 혁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총괄사장은 데이터를 산업 용수에 비유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데이터가 부족하면 기업은 목이 말라 죽게될 것이다. 데이터가 지저분해지거나 너무 많아도 위험하다. 적정한 양의 데이터를 깨끗하게 흐르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 델은 성공의 일부가 되고자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 함께 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 인류가 진보하도록 만들겟다"고 강조했다.

이어 앵거스 해거티(Aongus Hegarty) 델 테크놀로지스 인터내셔널 마켓 총괄 사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4가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거티 사장은 집중해야 할 네 가지 영역으로 ▲멀티클라우드와 서비스형 IT ▲업무 환경의 미래 ▲엣지(Edge) ▲보안을 꼽으며, 기업과 조직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직면하게 될 주요 도전과제들을 전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델이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환영사와 기조 연설 후에는 현대오토에버의 CTO인 김지윤 상무가 클라우드 기반 제조 혁신 플랫폼과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삼성전자 서현정 DS 지속가능경영 사무국 상무와 델 테크놀로지스 김성준 부사장이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비전과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멀티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IT ▲업무 환경의 미래 ▲모던 데이터센터와 엣지 ▲보안 등 4개 트랙을 나눠 총 25개의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됐다.

‘멀티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IT’ 트랙에서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IT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과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HCI 솔루션 소개 및 데이터 스토리지 전략을 다루고, ‘업무 환경의 미래’ 트랙에서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의 성공 전략, VDI 고도화에 대한 델 테크놀로지스 및 파트너사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모던 데이터센터와 엣지 트랙’의 경우 그린 데이터 센터, 엣지 맞춤형 인프라 설계, 델의 스마트 쿨링 솔루션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는 한편, ‘보안’ 트랙에서는 사이버 회복 탄력성 접근법과 엔드포인트에서 시작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한편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의 솔루션 엑스포(EXPO) 전시장에는 디지털 미래 혁신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최신 IT 인프라 솔루션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및 컨버지드 인프라(CI) ▲스토리지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보호 등 분야별 최신 솔루션을 살펴보고 담당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 델의 최신 PC와 노트북, 모니터 및 주변기기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부스도 설치됐다.

1층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 전시 구역에서는 기업의 업무 생산성 혁신에 특화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래티튜드(Latitude), 프리시전(Precision) 워크스테이션, 최상급 소비자용 노트북 XPS, 에일리언웨어(Alienware) 게이밍 노트북과 모니터 등 주목할 만한 다양한 PC 및 주변기기가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에퀴닉스, 삼성전자, 에스씨지솔루션즈, 다올티에스, 에즈웰플러스, 메가존클라우드 등 56개의 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 총판사 및 주요 협력사들이 참여해 전시 부스 또는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자사의 솔루션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우먼 인 테크놀로지(Women In Technology)' 세션 또한 많은 관람객이 참석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LG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 출신의 윤여순 코치는 여성 리더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소개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공유하는 한편 여성 재직자들이 현업에서 겪는 고민들에 공감하며 뜻깊은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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